[쇼핑,외식] 황짱의 구식쇼 #4 쇼핑천국 명동 & 남산 나들이
황짱 | 2011.07.19 | 추천 : 2848 | 조회 31978


 


쇼핑매니아 황짱의 구식쇼 #4 - 쇼핑천국 명동 & 남산 나들이

(구식쇼 = 보고 먹고 쇼핑하기)

 

글쓴이 = 황짱. 집구석에 가만히 있는 것을 죄악으로 알며,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 것이야말로 취미이자특기이며 천직으로 여기는 전직 기자. 쇼핑매니아이자 식탐가로 다이어트가 초큼 필요한 노처녀..


<국내외 대형 패션 브랜드 숍이 밀집한 명동.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패션 명소입니다.>

 

남산 & 명동 서울의 멋을 한눈에


따스한 봄날, 서울에서 딱 한군데만 갈 수 있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사람마다 손꼽는 곳이 다르겠지만 저는 남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울을 상징하는 N서울타워,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온 산을 아름답게 수놓은 꽃과 나무들까지. 세계 어디를 가도 도시 한가운데에 이렇게 멋진 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죠. 외국인 친구나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찾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쇼핑가 명동에서 화려한 서울의 밤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1.  남산

남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경험은 전망대도, 팔각정도 아닌남산 오르기입니다. 서울을 처음 찾는 이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남산 정상을 찾지만 생각보다 소박한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하죠. 하지만 남산의 진정한 모습은 두 발로 걸을 때 만날 수 있답니다.

남산을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한강진역에서 하얏트호텔 방향으로 올라가 야외식물원, 야생화 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전망 좋고 아름다운 공원, 잘 갖추어진 편의시설, 넓은 산책로는 남산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죠. 북측 산책로와는 달리 정상으로 연결되는 길 역시 완만해 쉬엄쉬엄 오르기에도 좋습니다.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순환버스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됩니다.

<남산의 진정한 매력은 ‘남산 오르기’를 해야만 느낄 수 있습니다.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 남산 식물원을 거쳐 공원길로 팔각정에 오르는 코스가 특히 아름답죠.>


남산 정상에 있는 N서울타워는 전망대와 테라스,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숍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루프테라스라 불리는 우드데크입니다. 해질무렵,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야외 전망대에 서서 건물마다 하나 둘씩 불이 켜지는 모습을 바라보면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N타워 1층과 2층에 들어선 상점을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테라스 한가득 주렁주렁 매달린 사랑의 자물쇠들이 이곳을 거쳐간 수많은 커플의 자취를 보여줍니다.

팔각정이나 광장 옆 벤치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도 정겹습니다.

 

FYI. : 충무로역 2번 출구,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02번 또는 05번 버스 탑승.  이태원역 4번 출구,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03번 버스 탑승.

 

2. 산채집

남산 구경을 하다보면 출출해지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내리막길 방향으로 산채집이 보입니다. 산채보리밥과 왕돈까스로 유명한 곳이죠. 이집 음식은 조미료를 쓰지 않아 외식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주히 젓가락을 움직이다보면 정감 넘치는 손맛에 반하게 되지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남산을 찾는 이들에게는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가 되었네요. 팔도 막걸리를 두루 갖추고 있어 막걸리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행으로 소진된 체력을 보충하고 싶다면 왕돈까스로 속을 든든히 채우는 것도 좋겠지요.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더욱 넓고 깔끔해졌어요. 주차가 가능하다는 것도 남산 순환로를 오가는 이들에게는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산의 명물 산채집.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좌측에 있습니다. 산채보리밥을 강추합니다>

FYI :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남산 케이블카 가는 길 우측 대로변 위치. 문의 02-755-8775

 

3. 명동 쇼핑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의 명소인 명동은 단연 서울 쇼핑의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일본인과 중국인이 하도 많아서 명동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예요. 가게 앞에서 방송을 하는 나레이터 언니들도 3개국어로 호객을 하더라구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동의 맛집과 저렴한 가격의 코스메틱 브랜드 매장은 명동에서 꼭 들러야할 필수 코스입니다.>

 

명동에 입점한 숍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제품도 많이 갖추었고, 매장 크기도 넓고, 세일도 자주하기 때문에 가히 쇼핑의 천국입니다. 사람이 많은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주말을 피해서 찾기도 하지만, 간혹 주말 특가를 진행하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주말 명동행을 감행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정말 많은 볼거리와 살거리가 있지만 제가 꼭 들르는 명동의 쇼핑 명소를 추천해보겠습니다.

 

H&M, ZARA, 포에버21

중저가 브랜드 매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옷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옷이 많고, 시착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세일 기간이 되면 50% 까지 화끈하게 가격을 내려 과거에 해외 출장 때마다 꼭 들르던 매장이죠. 국내에 입점한지 얼마 안됐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급적 신상 시즌보다는 50% 이상 세일하는 기간에 찾을 것을 권합니다.

 

에이랜드

멀티 컨셉샵으로 신인 디자이너들의 편집매장인 이 곳은 명동을 자주 찾는 이들에게 꼭 들러야할 쇼핑의 성지가 되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물건을 득템할 수 있는데다 깜짝 세일 등의 이벤트, 초특가 플리마켓까지 버릴 것이 없죠. 패션 의상이나 액세서리뿐 아니라 리빙 제품까지 두루 갖추어 구경하기만 해도 눈이 즐겁습니다.

 

롯데 영플라자

검증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양질의 제품을 저가에 구매하고 싶다면 아울렛이 제격이죠. 눈이 높은 소비자라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몇바퀴씩 발품을 팔아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쉽사리 나타나지 않는데요, 이럴 때 갈 만한 곳이 롯데 영플라자입니다. 아울렛이므로 1년 내내 세일중이라 봐도 무관합니다. 실제로 똑 같은 디자인인데 훨씬 좋은 원단으로 된 원피스를 길거리보다 더 싸게 파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답니다. 이벤트 매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명동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숍이 밀집된 쇼핑천국입니다. H&M, ZARA, 포에버21 등의 글로벌 패션브랜드는 물론 에이랜드 같은 멀티컨셉숍도 큰 인기죠.>


Tip

명동에서 꼭 들러야 할 음식점 세 곳 : 충무 김밥, 틈새라면 본점, 명동 교자

명동에서 꼭 가봐야 할 문화 공간 : 명동 예술 극장, 중앙시네마,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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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산채집-명동 쇼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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