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살지 않는 사람이 섬에 간다는 것은 낯선 기분을 갖게 합니다. 단절되고 격리된 느낌을 주는 섬 생활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그리고 도피와 탈출이라는 과감함을 섬 여행은 전해줍니다.
섬 주변을 둘러보는 흔한 관광도 기존의 여행과 다는 경험을 갖게 해줍니다. 우선 배를 타야하고 파도를 몸으로 겪어보게 됩니다. 바다에 둘러 쌓인 나무와 돌무리, 가파지를듯한 절벽과 틈새의 풀 한포기가 강렬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안선에는 절경과 풍경을 담고 있는 많은 섬이 있습니다. 온위크엔드에서 추천하는 섬 여행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경상남도 소매물도 



경남 통영, 거제 남단 끝에 위치한 소매물도는 아무 때나 섬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물때를 맞춰 여행 스케줄을 잡아야 합니다. 수려한 섬의 모양과 기괴한 바위들이 관광객의 눈을 호강시켜줍니다. 배를 타고 동굴로 들어갈 때, 커다란 바위가 내 앞으로 덮쳐오는 느낌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놀라움입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집 몇 채 없는 작은 마을에 주민들이 회도 팔고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등대섬을 바라보는 풍경은 최고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경상북도 울릉도 



독도가 이슈가 될 때마다 울릉도를 생각합니다. 독도까지 가진 못하더라도 울릉도까지는 쉽게 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 역시 실패입니다. 울릉도 역시 멀리 있는 섬이죠. 그래도 배편이 발달하여 많은 해운 관광사들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선인봉에서 나리분지까지 가는 트래킹 코스가 유명하고 울릉도의 입구인 도동항으로 입장할 때의 풍경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풍경을 내다보는 것보다 더 장관입니다. 망향봉과 행남봉 사이를 지날 때 비로소 울릉도에 왔다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보길도 



전남 완도의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가던 중 뛰어난 풍경에 매료되어 13년간 있었던 섬으로 고산의 숨결이 깃든 명소들이 유명합니다. 문장 뿐 아니라 건축과 미술에도 조예가 높았던 조선 선비의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와 감탄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암 송시열의 유적도 있어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오랜 기간 유배지로 있었던 섬이라 갇혀있는 느낌이 들것과는 반대로 요새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섬이 아니기에 해수욕장도 있고 차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당일 여행보다는 몇 박을 하면서 쉬어가길 추천 드립니다.

경기도 대이작도 


강이 아닌 바다에 모래가 쌓여 생긴 풀등이 유명한 대이작도는 바위 해안과 넓은 모래 갯벌이 유명한 곳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나와 더 유명해졌지요. 부아산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가 압권입니다. 오르는 동안 깨끗하고 정갈하게 조성된 트래킹 코스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길진 않지만 50미터가 넘는 구름다리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재밌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은 계남 방파제에서 활어를 낚는 재미도 있지요. 물이 맑아 동해에 온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경상남도 비진도 


아령같이 맞닿은 쌍둥이 섬으로 잘 알려진 비진도는 섬 사이에 해수욕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몽돌밭과 백사장의 조화가 아름답고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 빛 남해물결이 일품입니다.
맑은 바닷물을 보면 물고기가 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갯바위 낚시터의 명성이 자자하여 남쪽 끝단의 노루여는 고수 낚시꾼의 자리다툼도 있을 정도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경기도 석모도 


시원하게 파란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석모도는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넓은 갯바다에서 조개 줍기가 즐거워 어린 아이들과 함께 체험 여행으로도 좋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에도 좋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워서인지 관광객들은 항상 많습니다. 특히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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