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성맛집] 바다가 입안 가득 넘실거리네 선영이네물회
불가능한꿈 | 조회 16689 | 공감 1376


물회는 바다에서 막 잡아 올린 가자미며 해삼 그리고 성게, 개불, 멍게 등 싱싱한 바다 해산물을 넣고 상큼한 채소와 고추장을 넣고 거기에 물을 부어서 먹는 강원도 동해안 어디에서난 먹을 수 있는 강원도 별미이다.

보통 물을 넣어 먹는데 고성 봉포항에 가면 물 대신 과일 육수를 넣어서 단 맛이 곱게 올라오게 만든 물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강원도 7번 국도 여행에 고성 봉포항 선영이네 물회집을 찾았다. 





물회는 싱싱한 횟감에 상추와 깻잎 등의 채소를 넣은 후, 고추장으로 비빈 다음 물을 부어 먹는 음식이다. 철에 따라 잡히는 해산물을 추가적으로 넣어 먹는데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가자미, 쥐치, 광어, 오징어 등 비린내가 적은 생선들이 횟감으로 주로 이용된다.

강원도 고성 봉포항의 선영이네 물회집은 물고기 외에 멍게와 해삼, 개불, 성게와 같은 해산물도 함께 넣는다. 달지도 맵지도 않은 양념 맛이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게 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선영이네 물회집은 이집 큰 아들이 양식 요리사를 하다가 물회집을 개업하기 위해 전국에 맛있다는 물회집을 돌아다니며 좀 더 특색있는 물회를 만들기위해 준비 과정을 거쳤다.

큰 아들이 얻은 결론은 단 맛을 내기위해 보통 물회집이 물과 환타 또는 사이다를 섞어서 내고 있는데 과일로 단맛을 내보았다.

그래서 만든 육수를 황태와 사과, 배, 키위 등등 20여 가지 넣어 달인 것을 쓴다.

재료를 보여주신 주인 할머니는 냉동된 과일들을 보여 주시며 싸게 구입하다 보니 가격이 저렴할때 대량 구입해서 냉동해서 쓰고 있는 점을 미안하게 생각하셨지만 사진 찍는게 허락해 주셨다.






물회는 취향에 따라 물을 부어 먹기도 하고 소면을 말아 먹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육수에 뜨거운 밥을 물회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처음부터 밥을 말아 먹으면 싱싱한 제철 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꼭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

선영이네물회집에서는 소면은 멀리 해남에서 온 톳으로 만든 소면을 쓰고 있다. 

작년 해남 여행때 미역과 톳으로 만든 소면을 팔고 있어 국수로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이 멀리 고성에서 다시 한 번 보게되니 반갑기 그지없다.

입 안에서 매콤한 국물과 함께 사르를 녹는 회를 느끼다보니 입 안에 바다가 넘실거린다. 역시 물회는 여름에도 좋지만 추운 겨울에 먹는 맛이 제격이다. 그것도 바다가에서 바다 경치와 함께 먹는다면 이것 또한 맛을 더해준다.

첫 물회와의 만남에서 난 물회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선영이네 물회집은 고성 봉포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보통 동해안 여행을 하다보면 속초까지만 가고 고성쪽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현재 물회집은 할머니와 큰딸에게 맡기고 분점을 속초 시내 속초해수욕장 가는 길에 분 점을 한 달전에 내서 큰 아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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