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추억만들기 - 신안군 증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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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을 작동시켜보니~ 목포에서 증도까지는 우선 60km 이상 2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예상소요시간이 뜬다~ 막상 주행해보면 특별한 과속없이 1시간 반이면 충분히 도착이 가능하다~ 그마저도 1차선 시골 길이니 가끔 평균속도 이하로 저속 주행하는 차들이 가로막힌 상황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1시간 반 전에 도착도 가능할 듯 하다. 우선 증도에 들어가려면 증도대교라는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이 다리를 통과하려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정보를 알고 갔지만 조금 황당한 요금이다~ 섬을 들어가는 입장료라고 볼 수 있는건데 지역민들이나~ 업무상 방문자는 무료 통과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성인 1인 2천원의 요금을 받는다. 그 명목이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음으로 인해 대량의 쓰래기가 발생하여 아름답고 유수한 증도의 자연환경이 파괴됨으로 증도에 발을 딛는 것 자체 만으로 입장료를 부과하여 이러한 자연파괴현상에 소비되는 인력과 비용을 충당하겠다 라는 취지인 것이다. 내가 볼 땐 그 이유가 어불성설로 보이기만 한다. 어찌되었든 자지차에서 정해둔 규칙이라니 금액을 지불한다. 카드 되냐고 물으니 안된단다. 한 두명의 사람일때야 소액이니 현금지불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많은 인원이 매표를 하게 된다면 액수도 커질텐데 카드를 받아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 수가 없다. 법적으로 타당한 행위라면 안내문구하나라도 붙여 두고 설명이라도 붙여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명이니 4천원 지불해야 하는줄알았더니 2천원만 달란다. 그것도 무슨이유인지 모르겠다 설명을 안해주니...


 

 


 

증도 관광안내도를 좀 부탁했더니 없단다. 다 떨어져서 주문해둔 상태란다.. 이게 말이되나??? 요금받는건 납득할 수 있지만 떳떳이 요금까지 받는 관광지가 안내책자 하나 없다는 건 말이 되질 않는다~ 아무리 섬이 코딱지만해서 차로 돌면 몇 분안에 다 돌아볼 수 있다하여도 기본적으로 관광안내도는 필수이다. 그것을 토대로 이지역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이 행선지의 순서도 결정하고 스케줄 시간도 조정하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관광지의 가장 기본을 지키지 않고 있는 증도였다. 주문중입니다? 이건 핑계로 댈 수도 없는 시골틱한 변명일 뿐이다. 그냥 죄송합니다 저희가 아직 준비가 미흡하여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준비하고 다른 분들에게는 불편함을 더 드리징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는 자세가 더 솔직하고 올바른 것 아닌가? 여튼 시작 부터 별로 느낌이 좋질 않다. 다리를 지나 증도에 진입하니.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가 없다. 지도가 없으니 목적지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계획은 개판 오분전이 된다. 무작정 가장 가까운 태평염전을 간다. 뭐 동양최대의 염전이라니 뭐니 그런 자랑글귀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냥 지나쳐 모아니면 도 식으로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잡아간다.




 

진행하다 보니 "고맙습니다"촬영지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무작정 따라가본다~ 슬로우시티라는 증도의 대표 컨셉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천천히 시골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는게 이 곳의 목적이긴 하나 촬영지로 가는 길은 비좁고 힘들기만하다 ~ 그곳에 어떤 것이 있을지를 예측하게 만드는 어떤 안내판도 없다. 화도를 건너기 직전 보게된 관광안내도는 현위치도 없이 작고 알아보기 힘들기만 하다. 기다란 방파제스러운 길을 지나 화도에 도착 갈대밭을 달려 "고맙습니다"촬영지에 도착하엿으나, 무엇을 보아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일반 적인 옛 시골집 한채 있고 그곳에 큰 사진 하나 마룻자락에 기대어 놓았을 뿐이다. 이렇게 초라한 촬영지는 첨 본 것 같다. 배경상 촬영지를 거대하고 멋스럽게 꾸민다는 것도 부합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뭘 보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 집은 현재 사람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였고 마당에는 음식물을 판매하는 메뉴판이 자리 하고 있다.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1분 1초도 볼 것이 없었다. 대체 왜 이런 곳을 관광지로 표기해둔 건지 의문스럽다.



 

그렇게 해변에서 한 참을 시간을 보낸 후 맞은편에 짱뚱어다리로 향한다.~ 증도의 명물로 불리는데~  여친님은 이런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억지러 억지러 끌고 짱뚱어 다리로 향한다~ 원래 정상적으로는 바로 우전해변으로 진입하지 않고 더 직진하여 짱뚱어다리 앞에 차를 대고 짱뚱어다리를 건너 해변을 구경하고 다시 짱뚱어다리를 지나 차량으로 가는 것이 정상적인 코스라 볼 수 있다~


 

우린 바다를 중요시 했으니 그런 것과 상관없이 반대로 살펴보고 짱뚱어다리는 절반까지만 걸어보았다. 썰물때라 ~ 갯펄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짱뚱어는 한마리도 보이질 않는다~


 

여친님은 짱뚱어고 뭐고 관심이 하나도 없다~





여친님은 그렇게 바다를 보고 싶어 하시더니 변덕스럽게 피곤하다며~ 그만 돌아보자 한다~ 하지만 여행지를 좋아하는 나로선 그럴 수 없다. 어떻게 달려온 길인데~ 인터넷을 보았던 보물섬까페와 하트해변을 반드시 보고 말겠다는 일념하에 맘대로 차를 몰고 간다.


 


근데 중요한것은 안내책자가 없으니 ~ 어디에 보물섬까페가 있고 어디에 하트해변이 있는지를 알 수 없다~ 급한대로 스마트폰을 작동시켜 이리저리 찾아보나 찾기가 쉽지 않다. 짜증이 다시 머리까지 치솟는다~ 블로그상에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뭐 그거 근처에 있는것으로 본 것 같아~ 해저유물발견지 안내판만보고 무작정 가본다~ 역시나 섬 가장 끝어머리로 가보니 기념비가 있고~ 그곳에서 보물섬까페를 볼 수 있었다~ 경치좋고 운치있어 보인다. 사진으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오히려 뒤에 넓은 바다와 오밀조밀한 섬들로 멋진 그림으로 다가온다. 


증도까지 오는데 1시간 반 걸렸는데 여기까지 둘러보는데 2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았다.


여친님이 피곤해 하시고 더이상 둘러볼 특별한 무언가도 보이지 않아 그냥 그길로 목포로 되돌아 온다.


 


증도를 다녀온뒤로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불만들인데 증도 가실 분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1.굳이 엘도라도리조트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아니라면 겨울의 증도는 비추(개인적소견)


  도착하기까지 갈 수 있는 교통요건과 소요시간에 비해 볼거리 극히 부족. 


2.증도대교 통과 통행료에 대한 명확한 설명 필요. 아는 사람들은 알고 가겠지만 모르고 간 이들에게는 다소 황당한 요금일 수도 있다~ 요금이 있다는것에 의문부호를 다는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판과 부연 설명이 필요할 듯.


3.섬 관광안내지도 구비 (통행료 받는데서 안준다. 현장에서 구할 수 있는 곳도 없다.) 사전 준비 없는 이들에겐 가장 중요한 물건. 이정표 및 안내판이 곳곳에 보이긴 하나 ~ 그것 하나만 의지해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만큼 뛰어나진 않다.  오히려 그냥 섬이니 한길로 가다보면 나오겠지라고 막연히 운전하는편이 속편할 수 있다.


4.식사해결(식당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눈에 띄게 보이진 않는다.)


5.편의점방문(정확히 기억나진 않으나 증도대교를 넘기 전 후로 패밀리마트가 한 곳있다. 증도내에는 편의점이 없고 짱뚱어다리 근처 마을에 있는 동네 마트도 비수기라 전부 문닫아 물한모금 못 마시고 증도를 구경해야 했다.)


 


이상 내가 증도를 하루 둘러보면 느낀 불편함이었고~ 다른 분들은 이러한 소소한 불편함 없이 그곳을 다녀오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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