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길 청도 운문사
유영직 | 조회 10504 | 공감 1274

지난 주말은 오랫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저녁 친구들과 "참치회와 화이트와인" 밤을 보냈고,,  그 담날 일요일 아침, 스타벅스에서 브론치로 간단히 먹어주고, 청도로 향했습니다. 몇년전부터 청도 한번 간다 한다는게 이제서야 이렇게 쉽게 이루어지게 될줄 이야.. 그 동안 생각으로만 했던 것을, 우연찮게 친구들과 이렇게 해버렸으니...^^..

 

고속도로는 한적합니다. 아침 안개가 낀걸 보니, 오후에 햇살이 많이 따갑겠구나 싶네요,, 휴게소 없이 바로 청도에 도착, 우리의 목적지 운문사를 갈려니 청도에서도 한참을 가야 하네요, 그래서 근처 소고기집을 찾아서 먹고, 금강산도 식후경,^^, ~~

 

청도ic 근방 참한우식육식당에서 소고기를 배불리 먹어준 다음, 운문사로 향했습니다. 운문사는 중학교 2학년때 친구들과 계곡에 텐트치고 놀았던 그 때 기억이 나네요,, 폭우로 죽을뻔 한 기억,,~~, 다 지금은 아련하게만 남아있네요~~..

 

운문사, 비구니승려들의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신라시대 화랑들의 호연지기를 키우던 호거산의 자락에 위치한,, 차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매표소까지, 매표소앞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셔주면서,,,밤도 까먹으면서,`~

 청도 전체 지도가 나오는 관광지도를 살펴봅니다. 운문사에서 와인터널 갈력 하니 멀군요,, 운문사가 너무 한쪽 남쪽에 있네요,,

 

매표소에서 1인 2,000원, (솔직히 많이 비싼듯합니다..)

매표소부터 시작해서 소나무숲길이 나옵니다. 오르막없이 평지를 걷는데, 사람들 없는 조용할때 왔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그래도 신선한 공기와 바람, 나무사이로 내려주는 햇살, 계곡으로는 물이 없네요, 완전 아쉽죠^^,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엔 다들 행복하다고 말하는듯 합니다. 그 행복한 표정사이로 나도 행복해야지 하면서,, 한숨 크게 마시고 머리를 맑게 비우고,, 다른것도 생각할것은 없다,ㅋㅋ

 

좀더 올라가니, 느티나무인가 다른 나무들의 숲길이 나오네요, 20분 좀더 걸린듯 합니다. 운문사 입구에 도착 오른쪽으로 가면 사리암 가는길, 거기도 걷고 싶었으나, "나이 서른넘어서 1시간 이상 걸어주면 무릎에 무리간다."고 말하는 친구,, ㅋㅋ, 그리고 일행중 포항으로 내려가야 하는 친구도 있고,, 그래서 ,, 운문사 사찰내만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천연기념물인 "처진소나무", 요건 다른 책이나 티브에서 많이 본듯합니다.. 카메라가 아니라 핸드폰이라 화질이 엉망이지만, 이해주시길,,ㅋ, 직접 가셔서 보시는게 제일 좋지만,^^..

 

운문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260여명의 비구니승려의 승가대학원, 그리고 일연선사가 주지로 있으면서 삼국유사 집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돌담길이 아주 정겹네요, 가을 여행지로도 좋은것 같습니다. 낙엽 떨어지면 장관을 이룰듯합니다.

 

곳곳에 빨갛게 물든 단풍들을 보면서, 기쁜 마음보다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한 쓸쓸한 계절이구나 싶습니다.^^,

순간의 감정의 교차에서도 슬픔을 얻고 ,,, ㅠㅠ..

떨어지는 꽃을 보고 울고싶다던 분의 싯귀가 나의 여린 가슴속에.`~

 

운문사, 다시 또 찾아 올수 있을까, 하면서, 아쉬움을 두배로,,,

구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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