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외식] 쇼핑매니아 황짱의 구식쇼 #6 가로수길 - 맛집과 볼거리가 가득~
황짱 | 2012.02.15 | 추천 : 2907 | 조회 40176



쇼핑매니아 황짱의 구식쇼 #6

 

(구식쇼 = 보고 먹고 쇼핑하기)



가로수길 - 맛집과 볼거리가 넘치는 작은 뉴욕



가로수길이 막 뜨기 시작할 무렵, 황짱이 지인에게 대체 왜들 이렇게 가로수길을 좋아하는 거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십수 년째 패션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전형적인 강남 커리어우먼인 그녀가 말했죠. “청담동이 파리라면, 가로수길은 뉴욕이다”라고요.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청담동은 고즈넉하고 언덕이 많으며 고풍스러운 느낌이 강한 반면, 가로수길은 평지라 걷기 좋고, 젊음과 개성이 넘쳐 트렌디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서울 속의 작은 뉴욕이라는 별명처럼 갤러리, 맛집, 패션샵이 즐비해 더없이 매력적인 곳. 작지만 알찬 가로수길로 떠나 보실까요?

글쓴이 = 황짱
집구석에 가만히 있는 것을 죄악으로 알며,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 것이야말로 취미이자 특기이며 천직으로 여기는 전직 기자. 
쇼핑매니아이자 식탐가로 다이어트가 초큼 필요한 노처녀.




▲ 가로수길은 맛집과 패션샵, 갤러리가 밀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노천카페가 특히 많아 볕좋은 날 약속을 잡기에 더 없이 좋지요. 노천카페는 카페스미스, 블룸앤구떼, 머그포래빗 등이 유명합니다. 

1. 맷돌소바

가로수길엔 정말 많은 맛집이 있습니다. 프렌치, 이탈리안, 스페니쉬, 아시안, 일식, 한식 등 장르도 다양하지요. 이처럼 쟁쟁한 맛집 속에서 제가 굳이 ‘맷돌소바’를 꼽은 이유는, 가로수길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메밀 전문 음식점이기 때문입니다. 

▲ 깔끔하고 모던한 ‘맷돌소바’의 실내 전경입니다. 성수기에는 이렇게 넓은 매장 안에 손님이 꽉 차 있어서 몇분이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답니다

시중에 유명하다는 메밀집은 많지만 그중 대부분이 메밀 성분 30% 정도의 면을 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만큼 메밀은 귀하고, 공정이 까다로운 재료입니다. ‘맷돌소바’에서는 놀랍게도 메밀 100%와 80%의 두 가지 면을 선보입니다. 평소 일반적인 메밀면을 즐겨먹었다면 이곳의 면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하지만 일단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리라 장담해요. 남자분들이나 황짱 같은 대식가에게는 양이 조금 적은 감이 있는데, 그럴 땐 고로케를 곁들여보세요.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요. 

▲ 가게 이름이 ‘맷돌소바’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북해도 소바를 권하고 싶어요. 오이와 와사비를 듬뿍 넣어 먹으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FYI. 신사역 1번출구에서 나와 가로수길 방향으로 직진, 횡단보도 앞 우측. 문의 02-540-4578  

2. 갤러리

가로수길에 가서 밥먹고 쇼핑만 하고 오셨다고요? 그렇다면 가로수길의 절반만 맛보신 겁니다. 
이곳에는 예화랑(02-542-5543), 제지마스(www.jazzyspot.com), 어반 아트(02-511-2931), 필립강, SP(02-546-3560), 더브릿지(02-512-4432), UM(02-515-3970) 등 개성적인 전시를 볼 수 있는 갤러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포털에서 ‘가로수길 갤러리’를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갤러리가 뜨는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 가로수길의 갤러리들은 이곳이 사람들로 붐비기 훨씬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들입니다. 가로수길의 액자가게가 유명한 것도 다 갤러리들 덕분이지요. 가로수길에 가면 갤러리에 꼭 들러보세요. 

가로수길 갤러리들의 특징은 장소는 넓지 않지만 국내외 유명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고루 구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남이라는 특성상 실험적인 작품보다는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작가들이 전시하는 경우가 더 많고요. 해외 작가들의 기획초대전도 종종 열립니다. 
갤러리에 들어가기가 왠지 쑥스럽나요? 그렇다면 테마 갤러리에 가보세요. 카페를 겸한 오시정, 레스토랑을 겸한 까사보니타, 컨셉샵을 겸한 육심원갤러리 등이 유명합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혹은 쇼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부담없을 거예요. 


▲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육심원 갤러리는 아이템 매장과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이죠. 육심원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추천해요. 지하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3. 가로수길 쇼핑거리


▲ 메인 스트리트를 구경한 뒤에는 소위 ‘세로수길’이라 불리는 가로수길 뒷골목도 샅샅이 훑어보세요. 가격도 착하고 디자인도 예쁜 제품들이 아주 많답니다. 

강남이니까, 한창 뜨는 곳이니까 값비싼 옷만 있을 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가로수길은 명품 아울렛부터 해외 직수입 매장, 디자이너 매장, 인터넷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장르의 패션샵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본전을 확실하게 뽑을 수 있는 세 종류의 샵들을 알려드릴게요. 

 1> 명품 브랜드 아울렛
모그와 이자벨 마랑 등 LG패션의 제품군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라움, 밴드오브 아웃사이더즈, 링, 주카 등을 주축으로 하는 에크루(02-545-1250), 마크제이콥스와 꼼데가르송 등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가 많은 카페 아울렛 일모(02-514-2776), 하우스 오브 질스튜어트(02-514-0636), 토크앤시티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A&H(02-544-0229), 편집샵과 아울렛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G533(02-544-2538) 등이 대표적입니다. 슈어홀릭이라면 나인웨스트(02-546-2003)도 지나칠 수 없겠죠. 


 2> 직수입 브랜드샷
멋쟁이라면 좋아하는 직수입 브랜드 한둘쯤은 있을 겁니다. 가로수길에는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직수입 브랜드의 편집 매장이 많지요. 핀란드의 리빙 브랜드인 마리에꼬(02-515-4757), 빈티지 팝컬러의 브리티시 컨셉샵인 라빠레뜨(02-544-9324), 프리미엄 직수입 풋웨어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긱샵(544-1505), 매그앤매그(02-511-9370),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02-547-4484)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3> 인터넷 쇼핑몰 오프라인샵
언제부터인가 가로수길 간판에서 홈페이지를 심심찮게 발견하게 됐습니다. 바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오프라인 매장들인이죠.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엔 없는 한정 제품이나 세일 제품이 있어 더욱 쏠쏠합니다. 가장 넓은 오프라인 매장을 자랑하는 바가지머리(www.bagazimuri.com), 독특한 컨셉의 멋스러운 의상이 많은 호니캣(www.hornycat4u.com), 차분한 오피스룩과 캐주얼을 두루 갖춘 디그(www.digue.co.kr), 트렌디한 캐주얼의 일레븐에이엠(www.11am.co.kr), 독특한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의상을 만날 수 있는 오로라(www.ohrora.com) 수영복 브랜드인 블란다(www.vlanda.com) 등이 있습니다. 




 Bonus : 가로수길에서 꼭 가보아야 하는 맛집들!


1. 기가 막히게 맛있는 빵과 샌드위치 부첼라(02-517-7339)     3. 스페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페인 클럽(02-515-1118) 
2. 식사는 유노추보 스시 (02-549-2812)                               4. 술 한잔 하고플 땐 유노추보(02-545-2811)
5. 장맛 제대로 보고 싶다면 퓨전 한식 달식탁(02-511-9440)       6. 값싸고 맛있는 산채 정식 산골(02-518-7892)
7. 오직 가로수길에만 있는 한식 디저트 전문점 W.e. begin(02-3445-0919)


<구식쇼 코스>
맷돌소바-갤러리-쇼핑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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